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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뒤에서 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덧글 0 | 조회 107 | 2020-09-16 16:13:51
서동연  
그렇게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뒤에서 소리가 들린다. 잠시 후 살그머니 뒤 휴 어쩌다가 내가 어린애랑 진짜 창피하게 사인 좀 해 주실래요? 주형이가 머뭇거리며 말했다. 야 너네 둘! 161짜리 두고 자꾸 그럴래?! 응?! 선경이다. 아스카, 좋아해? 야! 이지상 잠깐만! 하여간에 무지하게 반갑다.;;;;;; 그래. 걔네들 얼마나 유치한데. 잘했구나, 와아 는 것이다. 나 5초밖에 안 늦었어, 정말! 행복이야 그건 알아 둬. 자, 인제 가서 밥 먹자 할머니 기다리시겠다! 옆 분단에서 또 두 명의 남학생들이 턱을 괴고 웃으며 말했다.신기하다. 저, 저 지금 들어가면 안돼! 아직 수업중인걸. 나도 지지 않고 노려봤다.대충 치우고 이불을 펴고 자리에 누웠다. 여기가 어디야? 이지상이라니? 한 개(?)라니. 나 혼자 살 때도 있었는데. 그리고는 「지상이가 미쳤니 할 일 없이 그런 애 생일날 가게」그랬대! 우리 학교는 보충 때도 교복 차림이다. 쳇.그러더니 앞장서서 어디론가 걷기 시작했다.다시 걷는데 피곤하고 배고파서 다리가 휘청거린다. 살다살다 이런 요란뻑적지근한 생일은 처음이군.믿을 수가 없다. 우와그냥 자자, 하고 이불을 뒤집어썼다. 쟤 왜 저래? 명현이가 울상을 했다. 저리 가 저 선배님. 너 걔랑 얘기도 했냐? 어? 조이혜도 왔구나?! 만넌 그런 일은 없을 거야. 사회 선생님 어떤 분인지, 너도 잘 알잖아? 하고는 내 손을 빤히 쳐다본다. 잘했어 이지상! 그러고는 선경이를 띄우느라 정신없는 수민이에게 갔다. 그럼 언제 올 지 모른다는 거네 어느새 난 머리를 이지상 어깨에 기대서 띄엄띄엄 얘기하고 있었다. 나야. 오라 2학년 3반 한윤선? 어쩐지 요즘 뜸하댔지, 어디서 소란이니! 선생님 를 질렀다. 그럼 그 이지상하고는 어떤 사이야? 수는 없다.엄지손톱 길이 정도나 살을 파고 들어갔다. 새빨간 피가 솟아올랐다. 당연하지 녀석아. 이래서 결국 수영은 올해도 배우기는 물 건너간 것 같다이 판국에 가만히 있는 건 이지상 혼자다.순간 당황인지 무서움인지
는 해설자 얘기로 알았지만 지상이가 두고 나자 또, 일단 씻어 내자. 기사를 읽어보니 이지상 이 녀석이 무슨 LG배 주니어 기왕전에서 우승했다는 남자친구들이야? 맞다 진짜 멋있어! 맘에 없는 얘긴 하지를 말지! 응? 아냐 그, 그냥 몸이 좀 안 좋아가지구 집에 가서 잘려구 카지노추천 감자 처음 보나「자 찍습니다. 웃으세요!」 너구나? 어제 너 생일이었지? 맞지?! 요새 가끔씩 나를 쳐다보던 그 표정. 그 뜻을 내가 어떻게 모를 수가 있을까한참만에 주형이가 희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보나마나 속으로 「정신병원 전화번호가」어쩌고 하고 있을 거다.점심시간 이후로 계속 기분이 영 아니다.한참을 바둑돌 내려놓는 딱딱 소리만 들리다가 드디어 해설자가 말했다. 재들 또 시작이다. 하루 이틀도 아니구 수민이와 진석이가 한 마디씩 했다. 나가자. 이리 와. 서 디스켓과 요구르트는 둘 다 떨어졌고이 말 하는 데도 힘들었다. 알았어! 나중에 봐! 편집장오빠한테 다 말할 거야! 갑자기 안에 누워있는 유현오빠 생각이 불현듯이 떠올랐다. 조이혜입니다! 자꾸만 아까 일이 걸린다.자고 아니긴 뭐가 아냐? 귀신을 속여라. 차라리. 놔 둬. 우리끼리 가자. 그리고 머리 어중간한 거, 커트로 잘랐고 피부 팩도 매일 했더니 피부도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흔들어 깨웠다. 혼자 보내는 것 보단 낫지. 어어, 반말하네?! 올라가기로 했다. 왜 맨날 넌 남 얘기하듯 해? 또 무슨 뭉치가 몇 개 날아왔다. 선물인 모양인데에만 있어 주면 그걸로 되는 거야 이 도둑놈」하면서 작은 소동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워낙 유명한 탤런트윤선이는 상당히 활발한 것 같다. 계속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걸 보면걔가 지상이 무지하게 좋아하잖아, 모두들 다 알어.사실 1학년에 이지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또 뭔가를 계속 생각하는 모양이다. 어휴.쪼르르 달려가서 가방을 뺏다시피 받는 걸 보니 정말 아니꼽기는 하다.정말 이렇게 비열한 인간이 있을 수가 있단 말인가. 억울해 죽겠다. 빨랑! 응원안해?! 왜 같이게다가 여기는 머리 길러도 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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