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시아가 머리를 올렸을 때에는 벌써 마크는 다리를 내리고 2초 전과 변하지 않은 상태로 쓴웃음을 짓고 있다.패트리시아의 작은 손에 붙잡혀 의외로 강한 힘으로 가까운 방으로 끌려가듯이 들어가는 마크. 방에 있던 컴퓨터를 패트리시아가 조작하자 양면에 와이어 프레임으로 만들어진 바다가 표시되었다.난문을 해결하는 계기나, 그 방향성을 상징하는 카드.이 블루 리서치에 『일제공격』이 일어날 것 따위 꿈에도 생각지 않는다.그런 금속 덩어리가 어수선히 모여서 만들어진 세계 최대의 조사선 위를 무언가가 훌쩍 날고 있었다.이젠 패트리시아를 안을 여유도 없다. 의식이 끊긴 패트리시아를 보이지 않은 곳에 숨긴 마크는 단 혼자서 마술사에 맞선다.기재는 해면에 격돌하고 한번 크게 잠긴 후, 마치 부표나 낚시찌처럼 떠올랐다. 세스나기의 조종사는 무선으로 두세 번 짧게 통신을 한다.즉, 역위치.하지만, 아무래도 그 이상으로 멍청한 것 같네.그녀의 술식은 다채롭고 또한 고속이라 내놓아질 때마다 해양 자원조사선의 벽이나 강철관 등이 차례차례 마구 잡아 찢어져, 절단되어, 분쇄되어, 파괴되어 간다. 벌써 전투의 무대는 정리된 일직선적인 통로가 아니라 몇 층 아래의 플로어에 있다. 채굴용 기동실이라는 학교의 체육관 정도 크기의 공간으로 이동해 있다.에이스부터 10까지의 숫자는 『무엇에 해당하는 현상에 관계있는가』를 가리키고,플라이트 플랜으로는 스코틀랜드의 비행장에서 이륙하여 2시간 걸쳐 북해의 해역을 빙글 돈 후, 다시 같은 비행장으로 돌아오는 순으로 되어 있다. 지금의 시기라면 쌍안경을 사용해 고래를 바라다보며 오지랖 넓은 관광객이 팁을 튕겨낼 때이다.노래하듯이, 마크는 고했다.혹시.짧은 질문에 많은 전제 정보가 포함되어 있었다.늦어.흥. 포르투갈의 조직이라면 어제 괴멸했다. 네놈에게 뒤지지 않는 어딘가의 오지랖 넓은 한 사람이 어떻게든 한 듯하다.지금 다른 승무원 분들에게도 연락을 넣었는데, 그 쪽도 혼란이 일어난 듯해서 갑자기 저런 소용돌이가 나타나 이쪽으로 접근해 온다는 이야기를 들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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